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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멋쟁이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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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어진 작성일21-11-14 09:00 조회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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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서 쌀쌀함이 한층 가속함을 피부로 느끼는 주간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비가 내렸고, 그 와중에 멋쟁이들은 공동체 김장을 오후부터 시작했습니다. 뿌리 마름병이 돌고 있었기에 배추 수확을 미룰 수가 없어, 백신 접종으로 1/3 정도가 등교하지 못한 상태더라도 시작했습니다. 윗 운동장에 새롭게 만들어진 투명 비닐 하우스에서 연신 배추와 열무가 들락날락 하고, 배추를 뜯고 씻고 절이고- 열무를 다듬고 써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하모니를 이루었습니다. 그 와중에 한대훈, 임종엽 전 선생님(이자 졸업생)이 깜짝 방문하여 간식으로 햄버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모두가 열심으로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특히 고학년들은 그날 밤과 다음날 오전까지 열심히 작업을 도와주어서 맛있는 김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갓 만들어진 김치와 뜨끈한 수육으로 점심을 먹는 멋쟁이들의 얼굴은 퍽 행복해보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오랜만에 뮤지컬 관람을 위한 외출을 나갔습니다. 불꽃리그 팀 별로 저녁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다가 예정된 시각에 뮤지컬 [요한복음]을 관람했습니다. 2시간이 넘는 긴 공연이었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도록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졌습니다. 요한복음의 내용을 극으로 만든 것이라,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
이제 학생회에서는 대본위원회가 꾸려져 종강발표회를 한참 준비하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떠들썩하게 웃고 떠드는 것을 보면, 이 준비과정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구나 싶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이번 주간도 백신 접종으로 늦게 등교하거나 도중에 귀가하는 멋쟁이들이 얼마 있을 예정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그리고 활기차게 지내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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