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학교-우린 멋쟁이 뭐든지 자신있어요!
멋쟁이학교 멋쟁이생활 멋쟁이가족 멋쟁이앨범 멋쟁이게시판 자료실
멋쟁이 학교-자유게시판

선생님. 국어숙제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류새라 작성일08-01-16 17:39 조회2,339회 댓글2건

본문

목요일날 공동체인 관계로(그리고 게시판이 없는것같고..)그리고 제가 시간이없는터라...여기다 급한데로 오늘 글 올리고 갑니다. 읽어주세요.

태일이를 읽고나서..

사실 전태일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알았던 것 같다.
6학년때 전태일평전을 읽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올라와서도 3-4번을 읽었다. 그래서 이번 숙제는 꽤 쉬웠는데..
책이 2권까지밖에 안 나왔다는게 좀...전태일의 진짜 모습은 어린시절도 있지만
그 뒤가 더 인상적이기 때문이다.(내 기준으로.)

전태일의 어린시절은 정말 고난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가난했다 살만했다가를 반복하고 가출도 여러 번 했었다.
그의 아버지는 양복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공장에서 일했는데 한 번 공장에서 잘리고 나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면 아내고 자식이고 패기 일쑤였다.
전태일은 평범한 다른 아이들보다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린 나이에 구두닦이부터 담배꽁초줍는일까지..돈을 벌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
그의 어머니는 집을 나와 식모살이를 했는데 몸이 많이 허약했다.
태일이와 태삼이가 엄마를 찾고 순옥이도 고아원에서 데리고 나와 아버지를 다시 만나 가정을 꾸렸다.
여기까지가 내가 읽은 만화 두 권의 줄거리다.

일단 정리해보자면 전태일의 어릴 때는 머리도 좋고 가족들을 상당히 아꼈던 것 같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인 것 같다.
나랑은 상당히 달랐다. 난 지금 책임감도 없고 나 노는 일만 좋아라 하는데 태일은 그게 아니었다.
가족을 위해 무슨 일이든 했고 자신의 꿈(공부)를 위해 가출까지 시도했었다.
정말 존경스럽다. 하지만 진짜 멋있는 건 이 다음부터인 것 같다.
어린시절을 이렇게 보내고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노동자로 일한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옷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해서 실력이 꽤나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평화시장의 공장은 환풍시설이라고는 겨우 하나.
그리고 조명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평화시장의 노동자들은 옷을 만들며 나온 먼지를 그대로 다 마셔야 했다.
그리고 화장실도 그 큰 공장에 하나나 두개밖에 없어서 볼일도 못 보는 경우는 허다했다.
식수시설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그 먼지구덩이속에서 일하면서도 합당한 돈을 받지 못했고 밤을 새기가 일쑤였다.
그런 곳에서 일하다보면 건강은 당연히 나빠지기 마련.
공장에서 일하다 병에 걸리면 병원비를 대주지는 못할망정 공장에서 그대로 쫒겨나고 말았다.
그런 악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공장주들은 무시했다.

특히 평화시장엔 여자들도 꽤 많았는데 여자들이 자주 아팠고 심지어는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당연한 거였다. 평화시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전태일이 건강설문조사를 했는데 거의 전부가 소화불량에 눈도 나빴으며 근육통, 호흡기질환등을 앓고 있었다.
전태일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노동운동을 했으며 결국 평화시장의 모든 노동자들을 대신해 노동자들은 기계가 아니며 자신들도 사람이라며 자신의 몸에 불질러 죽었다.
전태일의 죽음 후. 지금은 많이 상황이 개선되었다. 우리나라사람들에 한해서..
노동법을 만들어 그것을 지키게 했다. 전태일의 죽음이 빛을 본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문제가 있다. 외국인노동자들. 그 사람들을 우리나라사람들은 거의 동물대하듯 하는 것 같다.
\'십시일반\'이라는 만화를 봤는데 정말 개만도 못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허다하더라.
외국인 노동자들중에서 제2,제3의 전태일이 나오지 않게 외국인노동자들도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이나라님의 댓글

이나라 작성일

쉬웠다니 놀라워! 역시 책은 많이 읽고봐야 해-_-ㅋㅋ

김성윤님의 댓글

김성윤 작성일

으하.. 흠.. ㅋㅋ 나도 다 읽었지만 ㅠㅠ. ㅋ A4 한장 밖에 안나와 ㅋㅋ. ㅋ 그리고. 줄거리를 써서.. 쳇 ㅋ. 어케 정리가 안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