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꾸러기 친구들, 안녕?

참! 저번에 나와 함께 다니던 친구들은 모두 학교에 가고 없겠구나.

새로 들어온 친구들은 내가 누군줄 잘 모르겠네?

그러면 먼저 소개부터 할께. 예전에 꾸러기학교에 다니던, 지금은 4학년이 되었어. \'
\'고양자유학교\'라는 대안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지. 꾸러기학교 선생님들은 나를
기억할까?

학교에 가서도 모두 잘 지내고 있겠지? 지금 꾸러기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도 좋은
추억 만들어 가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

내가 꾸러기학교에 다녔을때는 참 재미있게 놀았었는데.... 마당에서 뛰어 놀고
염소 우리도 가 보고, 애벌레도 잡고( 지금은 애벌레를 잡지 못하지만 )...
참 신났어.

지금 다니는 친구들도 옛날에 어린 나처럼 재미있게 놀고 있을까?

4학년이 되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금도 나는 꾸러기학교를 잊을 수 없단다.

선생님들과 참 재미있게 놀았고.. 친구들과도 신나게 어울려서 놀았지.

우리 학교에 새로 들어온 귀여운 신입생들도 나한테는 아주 조그맣고, 아주 어리게
보이고 귀엽기만한데, 꾸러기학교 친구들은 얼마나 작을까? 나도 옛날에 그랬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와.

그리고 그리운 선생님들! 정낙귀 집사님. 정혜정선생님....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재미잇게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아직 계시나요?

건강히 계셨으면 좋겠구요. 만약 선생님들이 이 편지를 읽을수 없는 곳에 계시다면
친구들이 선생님들에게 안부 좀 전해주세요.

꾸러기학교 여러분!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구요. 밥 잘먹고, 잘 놀고, 잠도 잘자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크세요~ - 꾸러기학교 졸업생 (고양자유학교 4학년 ) 신지윤


이 편지는 지윤이가 꾸러기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함께 보고 싶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우리 졸업생 친구들도 고양자유학교 홈페이지로 답장을 보내면 반가워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