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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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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3-07-31 19:39 조회1,47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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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모님이 선생님들과 함께 꾸러기공동체때 식사를 도와 주셨던 어머니들을 모시고 뒷풀이를 하였다.
맛있는 해물탕을 점심으로 먹고 의정부극장에서 \'똥개\'라는 영화를 보았어.
한참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에 주인공이 울면서 하던 말이 기억에 남는구나.
\"나는 청개구리인기봐\" 경상도 사투리로 독백으로 하던 말을 들으면서 순간 마음이
슬퍼지더구나.
너희들은 부모님이나 어른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없니?

사모님에게는 7월 31일은 슬픈 날이란다.
89년 이날은 사모님의 아들이 하나님 곁으로 기버렸거든..
지금은 그때처럼 많이 힘들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때가 되면 아주 작은 일에도
슬퍼지기도해
영화에서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청개구리처럼 가버린 아들이 생각이 나는거야.
삶에 가장 커다란 변화를 준 아픔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많이 극복이 되었어.
그 회복할수 있는 힘을 바로 너희들이 준거야.
너희들에게 이 말을 하고 나니까 기분도 많이 나아졌다.
고맙구나.

\'청개구리\'
아마도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듣는 때가 지금 너희들 시기가 아닐까?
그리고 이 말을 들으면 그당시는 기분이 별로 좋지않고....
하지만 이 말씀을 하신 분의 참뜻을 너희가 마음으로 깨달았을쯤에는 그 말씀을 듣던
때를 그리워할꺼다.
사모님은 이런 말을 들을수 있는 지금의 너희들이 정말 부럽다.

오늘은 특히 나의 마음을 나눌수있는 너희들이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


댓글목록

이어진님의 댓글

이어진 작성일

사모님이 저한테 청개구리라고 하면 기분안나쁠것 같은데.. 히히

이월영님의 댓글

이월영 작성일

어진이는 요즘도 우리집에 수시로 뛰어 들어오는 예쁜 청개구리가 아닌가?.  사모님은 항상 밖으로 내보낸단다.  그런데 청개구리가 그 의미를 알까?  혹 불평은 안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