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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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토끼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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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현 작성일06-04-01 16:10 조회2,16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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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4월이네요.
5살 토끼들 이야기부터 할까요?
깨물어 주고 싶은 토끼들 덕분에 꾸러기학교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첫날 부터 너무나 신나게 밝게 노는 귀여운 리아, 혜교랑 첫날 부터 껴안고 늘 붙어 다니지요. 꾸러기차가 오면 박수치면서 발을 동동 구른답니다.
귀여운 선우, 준호랑 결혼한데요. 선생님한테는 안 줄거야 하면서 준호 입에만 맛있는 것을 넣어 주어 아주 샘이 나요. 며칠 동안 계속 바지에 실수 하더니 요즘은 실수 안해요. 칭찬해 주세요.
식사 때면 가족 자랑에, 나 이거 잘먹요 자랑에 바쁜 준호, 키가 6세 만큼 커서 다람쥐누나들이 쟤, 6살이예요? 하고 묻곤 했지요. 아주 의젓한 토끼친구이지요.
집에서 놀다가 쇄골을 다쳐 꾸러기에 못나오고 있는 서정이, 보고 싶네요. 잘 지내고 있니? 얼른 나아 꾸러기에서 개나리 같은 웃음을 보여 주렴. 서정이는 꾸러기에서 반찬도 골고루 먹고 칭찬도 받았어요.
지난 월요일에 여동생이 태어나 언니가 된 성경이, 동생 보게 되어 힘들텐데 꾸러기에서 명랑하게 잘 지내요. 바지에 실수도 잘 안하고 야무져서 어린데도 자기 할 일 잘하지요.
장난꾸러기 예찬이, 처음 적응하느라 좌충우돌하더니 이제는 제법 형들과 사이좋게 지내지요. 현빈이 누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요. 예찬이 그림을 재미있게 잘 그리지요.
처음엔 엄마, 엄마 하면 눈물이 그렁 그렁 했는데, 이제는 형들과 축구도 하고 모래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하루 하루 잘 지내요. 어제는 연극을 보는데 무서워요, 하면서도 끝까지 재밌게 잘 봤답니다.
지난 번 좋아하는 친구 스티커 붙여주기놀이(연령별 수업)를 하는데 한 토끼가 입술을 죽 내밀며 오더니 제 얼굴에 뽀뽀를 하네요. 그러더니 이 토끼, 저 토끼 모두 몰려와 제가 행복에 푹 - 빠졌지요.

댓글목록

이종하님의 댓글

이종하 작성일

토끼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죠^^ 사소한 말한마디도 다 너무나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