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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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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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6-03-27 19:41 조회2,45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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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오늘 엽전치기! 병뚜껑 딱지 놀이를 했습니다.
오전에는 화분에 씨앗을 심고 오후부터 엽전치기를 했습니다.
민들레반아이들이 많아서 여자꾸러기, 남자꾸러기로 나누어서 했는데 여자아이들은 네명이라서 그런지 잘 했는데 남자꾸러기들중에 몇명은 엽전치기에 재미를 못부치고 다른곳에 가서 놀았습니다.
남자꾸러기중에서 성현,도현,이서,강이만 남아서 했는데 이 네명의 남자들이 승부욕이 불타서 그런지 왜 난 안주냐! 이게 내거다! 하며 불을 튀기면서 하더군요.
승리는 성현이가 22문으로 처음에 13개로 시작해서 9개를 땄습니다.
두번째는 이서와 강이였습니다. 둘은 몇개를 잃기는 했지만 친구들도 나눠주고 해서 많이 잃지는 않았습니다. 이서는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는지 방방 뜨면서 하더군요^^
마지막 도현인... 세개로 시작해서 많이 따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다 잃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한개를 잃을때 도현이의 표정... 울것 같은 그 표정... 다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너무나 안타까워 하는 얼굴이였습니다.
그때 딱지 노래가 생각이 나면서 정말 자기가 넘어가는 듯한 그 아찔한 마음이겠다는 생각이 드니... 재밌기도 하면서 다 잃은 도현이의 마음이 슬프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꾸러기들은 세림,현빈,혜린,진솔이였습니다.
여자꾸러기들은 쉬운 놀이부터 했습니다. 멀리서 원안에 넣기 놀이를 하다가 곧잘 잘해서 남자꾸러기들이 하는 놀이를 했습니다. 남꾸러기들이 하는 놀이는 선이 친구들 엽전을 다 모아서 한꺼번에 원안에 던져서 들어간것은 갖는 거고 안들어간 엽전은 돌을 던져 맞쳐서 갖는 놀이 입니다. 두번째 놀이도 몇번 해보더니 역시 놀이라서 그런지 잘했습니다.
혜린이와 진솔이도 못 가지고 와서 친구들이 준 엽전으로 놀이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깐 혜린인 삼문, 진솔인 일문을 갖고 있더군요.
여꾸러기들 중에 많이 딴 꾸러기는 세림이였습니다.
세림이도 성현이와 똑같이 22문을 땄습니다.

다 끝난 후에 내일은 여자, 남자 섞어서 해보자고 세림이한테 얘기를 했더니...
ㅋㅋ 남자아이들이 잘한다는 말에 세림이 엽전을 잃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안한다면서 또 엽전을 집에서 많이 가지고 온다고 하더군요^^

내일은 아이들끼리만 해보라고 하고 또 새로운 엽전놀이를 가르쳐 줄려고 합니다.
놀이를 하면서 따는 즐거움도 있고 또 잃는 안타까운 마음... 모두다 정말 소중한 마음이고 또 훗날 즐거운 추억이 되겠죠^^
지금도 병뚜껑 구하기가 어려운데... 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 자기의 아이들한테 이 병뚜껑 놀이를 어떻게 가르쳐 줄까요??

댓글목록

시간을달리는소원님의 댓글

시간을달리는소원 작성일

ㅋㅋㅋ
나도 내일 애들이랑 해야지!!
병뚜껑으로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