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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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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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형석 작성일06-03-21 16:13 조회2,104회 댓글4건

본문

꾸러기 아이들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오늘은 꾸러기 건강검진하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한달전쯤인가 집사람에게 꾸러기 아이들 검진을 우리 병원에서 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마음속으로 \'그래...꾸러기 이놈들...진짜 검진을 한번 해주마...,폐사진도 찍고 코사진도
찍고 피검사도 하고 소변검사도 하고 알레르기 검사도 하고...흐흐흐\'
이런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하여 제가 계획했던 일을 집사람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 표정은 별로 달갑지 않는듯한 뜨악한 표정이었습니다.
전 속으로 머리를 굴렸습니다. \'저 사람이 왜 저러지? 혹시 내가 애들 그렇게 검사하고 돈이라도 받지 않을까 생각하는건가?\' 그래서 저는 집사람에게 모든 것은 공짜로 할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집사람 왈 \" 난 우리 애들 피검사하는거 싫은데... 그리고 너무 튀지 말것\"
그 두마디에 바로 꼬리내리고 그래 남들 하던대로 하자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9시50분부터 11시20분까지 아이들을 봤습니다.
보통 단체로 아이들이 오게되면 병원은 완전히 시장바닥이 됩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병원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이것저것 만지고...
전 오늘 모든 걸 각오하고 온지라 당연히 병원이 난리가 날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우리 꾸러기 아이들 너무나 조용하고 질서있게 검진을 받았답니다.
하나를 보면 열가지를 알수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질서있게 행동하는 단체 아이들을 저는 이제껏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공을 꾸러기 선생님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애들을 다 보내고 난후 제가 깜빡한게 있었습니다. 오늘 모든 꾸러기 아이들에게
진짜 청진기를 귀에 대고 자기 심장소리 들려주려고 마음 먹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들려주지도 못하고 보냈습니다. 다음에 오면 꼭 들려줘야겠습니다.

애들 검진 결과는 바로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이메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임성경(happinesson@hanmail.net) 최강/최민(kang3199a@hanmail.net)은
모두 휴면아이디로 전송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하고 끝내겠습니다.
거룩하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미천한 저희들에게 복되고 건강하고 해맑은 아이들을
주심을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매 다윗보다 더 강력한 믿음과 솔로몬보다 더 영특한 지혜와 삼손보다
더 강한 건강을 주시옵소서...
어려운 삶을 살았던 요셉을 지켜주셨듯 저희 아이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댓글목록

손희정님의 댓글

손희정 작성일

준성,준민 아버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성경이 이메일주소가 잘못되었네요. <a href=mailto:happinessson@hanmail.net>happinessson@hanmail.net</a> 으로 s가 빠졌네요.(^^)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

전향옥님의 댓글

전향옥 작성일

지선생님~ 예나맘입니다. \\\&#039;친절한 섬김\\\&#039; 감동적입니다. 감사드려요!

유현이님의 댓글

유현이 작성일

준성이엄마아빠덕분에 꾸러기들이 누리고삽니다. 감사합니다. 혜린검진결과를 못받았습니다.hyuniyoo209@hanmail.net

정낙귀님의 댓글

정낙귀 작성일

늦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 자상하게 봐 주셔서 우리 꾸ㅡ러기들도 편안하게 검진을 받은 것 같답니다.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