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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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간식상에 올라간 세현이와 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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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광희 작성일05-04-06 13:45 조회1,94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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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식사 당번으로 유치원엘 갔는데 간식으로 떡꽂이가 나갔습니다.
다행히 마음껏 먹을만큼 양이 충분했고, 그래서 선생님 간식도 따로 접시에 담아서 다른 상에 드릴수가 잇었어요.
그런데 주방을 왔다갔다하는사이 다혜랑 세현이가 선생님간식 상에 올라가 앉아서 떡을 먹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얼마나 민망하던지...
이미 입속에 마지막 남은 떡꽂이를 넣는 아이들을 야단도 못치겠고...
토끼반에 김지현선생님이
\" 애들이 다 먹고 나서는 여기에 몇개가 남아 잇으니까 올라와서 먹었네요.\"
하시는데 참 난감햇습니다.
저녀석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새나싶었습니다.
교회에서 전도사님들이랑 오신 손님에게 오렌지를 대접했는데 나중에 봣더니 두녀석이 거기에 매달려서 오렌지를 집어 먹고 있드라구요.
자기네꺼는 다먹고....
세현이와 다혜가 뭉치면 힘이 막강합니다.
두려울게 없어집니다.
노는것에있어서 상상을 초월합니다.
유치원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설겆이를 하는데 두녀석이 나란히 들어와서 물주세요 해서 작은 그릇에 담아서 줫더니 따로 달라고 해서 따로 줫는데 먹지는 않고 먹는 시늉만 하고서는 둘이 또 나란히 나가길래 나가서 먹고 주겟지 했더니 아무래도 안오드라구요.
같이 간 기범이 엄마가 저녀석들 뭐하는지 알아?
물가지고 가서 흙반죽을 하더니 무슨 박스틀에 넣어서 케잌이라 만들고 앉아있드라.
땅에 철퍼덕 앉아서...
기범이 엄마도 애들이 물달라고 해서 줫더니 안먹고 나가길래 슬그머니 따라 가봤더니 그 짓을 하고 있더랍니다... 그렇지 ... 두녀석이 뭉쳤는데...
그러면서도 흐뭇했습니다.
자유롭게 논다는거... 어딜가면 허용이 될수 있을까요?
꾸러기라서 허용이 되는것이었습니다.
행복한 아이로 자유로운 아이로 자랄수 있게 되서 어느 엄마 말씀처럼 저애들은 운 좋은 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들은 자유롭지만 선생님들은 더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감사마음 전합니다.

댓글목록

이월영님의 댓글

이월영 작성일

꾸러기들의 바깥놀이의 기본 폼은 철퍼덕이지요. 그것이 안되면 선생님들은 걱정을 한답니다. 건강하다는 확실한 증거랍니다.

김광희님의 댓글

김광희 작성일

선생님들의 그런 시선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하는건 아닐까 싶어요...

이종하님의 댓글

이종하 작성일

ㅋㅋㅋ 견학가면... 모두다 철퍼덕!! 선생님들도 그래요... 다른 유치원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구^^;;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