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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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이의 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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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05-04-01 14:25 조회2,13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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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들레반 박예영, 토끼반 박예나 엄마 전향옥입니다. ^^
예영이 예나 둘 다 학교가기를 무척이나 좋아라해서 덩달아 즐거운 요즈음입니다.

예영이가 꾸러기학교 입학후에 참사랑스러워졌습니다.
\"엄마 예영이 여기있어요\"
\"엄마 예영이도 코코아 주세요\"
높임말을 쓰며, 애교스럽게, 그 환한 미소를 짓는통에 마음이 다 사르르 녹아든답니다.
어제 아침에 샤워를 시키는데 예영이가
\"엄마 예영이 엄마 좋아해요.\" 그러는겁니다. 감동! 자주 듣는 얘기지만 들을때마다 행복해서... \"그래 엄마도 예영이가 참 좋아.\" 그랬더니
\"엄마 예영이는 엄마가 회초리를 들고 때릴때도 엄마를 사랑해요.\" 그러는겁니다.
놀라고말았습니다. 이런 사랑고백은 처음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감동의 도가니에서 세녀석 다 샤워를 시키고나니 엥`` 등교시간이 임박해오고 있더군요.
급한 마음에 \"빨리 옷입어라!\" \"로션 발라라!\"등등 거세진 어조로 주문을 해댔죠.
아이들이야 느긋하니 제마음같이 움직여주나요 뭐.
그래서 허벅지를 찰싹 한 대 때리고 말았죠.ㅠㅠ 그랬더니 예영이가 웃으며 하는말
\"엄마~ 엄마가 때릴때도 사랑하겠다는 그 약속 꼭 지킬께요.\" 그러는겁니다.
아~ 미안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러워서`` 많이 많이 행복했습니다.

댓글목록

차현주님의 댓글

차현주 작성일

역시 민들레반이라 의젓한걸까요??와~~~~감동입니다.글을 읽는것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따뜻해져오는데 그런고백??을 직접들으신예영어머니는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이월영님의 댓글

이월영 작성일

아휴~~ 예쁜 친구들.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정낙귀님의 댓글

정낙귀 작성일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저희들도 행복하답니다.

김광희님의 댓글

김광희 작성일

엄마보다 낫다(?) 라는 표현이 기분나쁘지는 않으시지요?  정말 사랑스럽네요. 행복하세요 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