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건강한 여름 나시고 계시죠?
저희 가족들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태원이를 심심해하지 않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죠.
요즘 태원이는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요.
잠을 늦게 자서 늘 아침을 짜증스러워 했는데,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노느라 피곤한 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답니다. 태원이의 일상에서 극히 드문 일이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검도 한 시간하고 쭈욱 놀고 중간중간 먹고 10시 쯤 자고, 단순해서 더없이 규칙적이죠? 하하하
오늘은 수영장에 다녀 왔습니다.
잠수하는 걸 힘들어하는지라(그래서 수영 시간을 두려워 했거던요) 극복해볼려고 했더니 오늘도 잠수는 실패했습니다.
무섭고 힘든 고비를 눈 딱 감고 넘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태원이에게는 아직 무린가봐요.
그냥 잘 놀다 왔습니다.
이번 방학에 태원이랑 저랑 힘닿는대로 발 길 닿는대로 여러 곳을 다녀볼 작정이랍니다. 지난 겨울 방학도 돌아다니면서 즐거웠던 추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억 거리 나눠 드릴게요.
꾸러기 가족 모두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