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우리반 아이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요놈~ 요놈~ 요~ 이쁜놈\".....

이말은 천상병 시인이 한 말인데요. 어느 작가가
\"만약 길가다가 선생님을 고문한 사람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요놈~ 요놈~ 요~ 이쁜놈~\".....................

이 글을 읽었을때 많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제 몸이 힘들때 가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얼굴 피기가 힘든데 요즘 이말을 내 마음에 콕!콕! 새겨서
힘들때나 아님 가끔씩 아이들한테 \"요놈~ 요놈~ 요~ 이쁜놈~\"하고 이 말을 하고나면 제 마음에 어느새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요.
제가 이말을 할때면 두 손으로 아이들 볼을 잡고 하는데 어느날인가 제가 볼을 잡으니깐 아이들이 제가 무슨 말을 할려고 하는지 알았는지 \"요놈\" 하드라구요. 그래서 바로 말을 받아서 \"요~ 이쁜놈\" 했는데 이 순간 아이들과 얼마나 행복했는지...

눈물은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게 아니라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슬픈거고
화는 화가나서 화가 나는게 아니라 말로 화를 내기 때문에 화가 나는거고
행복은 행복한 일이 있어서 행복한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거래요.^^
행복은 우리와는 상관없이 먼곳에만 있는거 같지만 항상 우리 곁에 있는데 보지 못하는건 아닐까요... 힘들때 행복하고 싶을때 웃어보세요*^^*
\"우케케케\" \"우하하하\" \"푸하하하\" \"우휴휴휴\" \"키득키득\" \"크하하하\" \"크크크크\"
그리고 \"요놈~ 요놈~ 요~ 이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