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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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열심히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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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향민 작성일03-07-29 10:55 조회1,488회 댓글2건

본문

어제 큰맘(?)먹고 글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작성한 후 밑에 동그라미를
클릭하니 갑자기 에러 메시지가 뜨더니 다 날아갔습니다.
그때의 허무함이란.....

안녕하세요?
전 지난 제4회 아빠와캠프에서 공주병 걸린 왕자(분홍 드레스의 주인공)
조이서의 아빠 조향민입니다.
캠프가 끝나고 바로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글쓰기가 서툴러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늦은감은 있지만 즐거웠던 추억이었기에 짧게나마 올립니다.

1회때 윤계와 함께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회째라니.....
그때나 지금이나 정신없이 1박2일이 지난 것 같네요.
사실 이번 캠프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윤계와 할 때는 책만 읽어주면 잘 자서 걱정이 없었는데
4살이 되도록 엄마의 비호아래 아직도 젖을 간식으로
즐기고 있는 이서와 1박을 하려니(그것도 텐트에서)
나오지도 않는 젖을 물릴 수도 없고 다시 집으로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대견하게도 우리의 이서가 별일없이 잘 해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꾸러기학교를 다닌 덕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 꾸러기학교를 보낼 때 떨어지기 싫어서 몇날 몇일을
엄마에게 매달려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보내지 말까?\"
했었거든요.
이번 캠프에서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는
이서를 보니 그때 포기하지 않기를 정말 잘했구나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무한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돌봐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앞으로도 고생 많이 되시겠지만 꾸러기들에게
변함없는 사랑 부탁합니다.

캠프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무척 고생 많으셨습니다.
캠프동안 틈만나면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고생이 많으실까 하는 생각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움이라 생각합니다.
아부성이 강한 것 같지만...
아시죠? 꾸러기학교에 중독된거.

오랜만에 많은 아빠들과 꾸러기, 어린이들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던 날이었습니다.
물총전쟁은 그중에 짱이었습니다.
아빠와 캠프는 물론 1박2일을 함께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캠프를 위해 아이들과 몇날 몇일을 준비하는 기간도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텐트 칠때 서로 서로 도와주고 조별로 함께 식사준비 하고
게임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시간에 쫓겨 아빠들과 친교를 나눌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지만 9월에 모임이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봅니다.

쓰다보니 짧은글이 아니네요. 자주 올리지 못하니 이해해 주세요
아!
이서가 이번 공동체 갔다와서 드디어 젖을 뗐습니다.
개학을 하면 한뼘은 더 커진 이서를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그때까지 건강 조심하시고, 보약도 좀 지어 드시고
9월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유나네 아빠님의 댓글

유나네 아빠 작성일

ㅎㅎㅎ, 분홍드레스의 이서! 너무 이쁘더군요  ^^:  신부감으로 아주 손색없는 새악시 같았습니다요  ^^:

이종하님의 댓글

이종하 작성일

우왕~ 정말요~ 쪼금은 큰 이서의 모습이 마니 마니!! 보고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