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지요?
지난번 남이섬 소풍때 많은 부모님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며칠전에 인서가 포항으로 이사를 갔고 꾸러기들도 이런저런 병으로 결석도 하였지만
여전히 꾸러기학교는 활발하고 생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요즘은 병아리부터 민들레까지 나무에 매달려서 오디를 따 먹고 온통 얼굴에 멋있게
분장을 하고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또 보조 바퀴를 타던 민들레반 친구들도 요즘은 뽐내며 두발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있고
비가 오다가 조금만 개인듯하면 마당에서 진흙팩을 해서 선생님들 손이 바쁘게 만들고
다른 옆에서는 여자 친구들이 크로바꽃으로 보석치장 하느라고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또 다른 친구들은 무당벌레와 개구리들과 놀고 있고 어떤 친구는 커다란 호랑나비를 따라 다니느라고 바쁘고, 큰 친구들은 축구하느라고 바쁘고, 삽살강아지와 장난하느라고
바쁘고.... 쓰다보니 정말 정말 바쁜 꾸러기들이군요.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7월 학부모모임을 12일(둘째 토요일) 3시에 오규집에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아빠캠프와 공동체생활, 여름방학과, 민들레반 졸업여행 또 한학기정리에 따른 이런저런 이야기를 부모님들을 모시고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또 저희들의(어린이학교) 준비로 인해 내년도 초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