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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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민들레반의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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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6-03-08 19:13 조회2,01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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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를 타면서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요^^
꾸러기학교의 김선우라는 이름이 두명인거 아시죠! 이 두명이 차도 같이 탄답니다.
한아인 여자아이고 5살입니다. 또 다른 김선우는 7살 남자아이죠!
오늘은 어떻게 같은 자리에 같이 앉게 되었습니다.
5살 선우가 창문에 얼굴을 대고 너무나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길래
\"선우야? 뭐해?\"
하고 물었더니 7살 선우도 5살 선우도 같이 저를 보는데.. 7살 선우한테는 미안했지만 그 표정이 재미있어 혼자 쿡쿡 웃었죠. 또 5살선우가 자리에서 일어나길래
\"선우야! 자리에 앉아야지\"라고 말을 하는데 7살 선우도 조금 일어나 있었는지 바로 등을 기대고 앉는데 어찌나 재밌던지..ㅋㅋ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일들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점심을 먹고 7살아이들과도 한번 얘기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같이 모여서 얘기를 나눈 뒤에 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선우, 도현, 세림인 다람쥐처럼 씽하고 가는데 역시 꾸러기 아이들은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준성이는 첨부터 산에 가기 싫어했는데 준성이만 빼놓고 가기가 그래서 준성이를 달래서 데리고 갔는데 준성이는 산이 많이 낯설었는지 무서워 했습니다.
쭉~ 가다보니 시간이 간식 먹을 시간이 되어서 빠른길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 왔던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아이들이 가는 모습들이 또, 상황이 정말 한편의 드라마 같았죠.
준성이는 길을 잃었다고 계속 울어대고 도현, 선우, 세림, 김진솔은 다람쥐같이 씽하고 겁없이 올라가고 성현인 몸이 힘든지 계속 뒤쳐져서 올라오고...
아....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
도현이가 \"선생님 주님이 우릴 지켜주고 계시죠! 주님이 우리에게 정의의 용기를 주시고 계시죠!\" 하면서 친구와 저를 위로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도현이의 말과 마음씨에 감동해서
\"그래~ 하나님이 우릴 지켜주실거야! 자! 우리도 기도하자! 주님 저희에게 이 산길을 잘 갈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하며 큰소리로 기도를 하며 갔습니다.
정말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빠른 좋은 길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때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오면서 아이들을 보는데 성현이가 자꾸 뒤로 쳐지니깐 성현이보다 작은 선우가 앞으로 가다가 말고는 성현이한테가서 이끌어주면서 오는데...
힘들게 왔지만 정말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성이가 울땐 다른 친구들이 \"준성아 괜찮아 넌 잘 할 수 있어\" 하고 용기를 주고...
그땐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그때를 다시 떠올리니깐 감동백배네요^^;; 하하하....
7살 민들레반 최고다!!!

늘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유현이님의 댓글

유현이 작성일

역시따뜻한아이들이예요 아이들이주변을돌아보며서로아끼고사랑하는 꾸러기생활이되길바래봅니다

김건우님의 댓글

김건우 작성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