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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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반의 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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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쫑쌤 작성일04-06-20 16:05 조회1,84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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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의 날을 하고나서 아이들이 아쉬워하는거 같아 야영을 생각했습니다.
2박 3일로 할까 했는데 ㅋㅋ 선생님들이 이번에 해보고 담에 2박 3일로 하라고 해서 1박 2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기다렸겠지만 저도 많이 기다려지더군요^^
교육관안에 탠트 2개를 치고(탠트를 처음 쳐보는거라 난감했는데 다빈이 아버님과 최기찬 선생님, 공화씨가 도와주셔서 쉽게 쳤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맛난 저녁을 해먹었습니다.
매뉴는 카레!!!
한결이와 유나는 감자를 깎고(숟가락으로요^^), 벼리와 소원이는 쌀을 씻고, 나머지 아이들은 설거지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했을까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과연 아이들이 잘 했습니다. 야채 썰기도 아이들이 한번씩 해봤는데 한결인 손을 비어 영광의?^^ 상처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도와줬는데....ㅡ.,ㅡ 제가 물을 넘 많이 부어 카레가 싱겁게 되버렸습니다. 카레가 맛있게 잘 되었음 저녁을 일찍 먹었을 텐데 쯤 쫄면 맛있어 질까 하고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1시간 후에 먹게 되었지요^^;;;
다행이도 아이들이 불평 불만 없이 카레를 싹~~~ 다 먹었습니다 ㅡ.ㅡ^
밥 먹고 나서 뭘 할까... 뭘 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비까지 와서 더 많이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더 저를 도와준거 같습니다.
비오는날 밤 늦게 이야기를 듣던 어린시절이 떠올라 오시는 분 마다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손님은 성환이 부모님.
두분은 아이들 둘다 없어서 좋은시간 보낼 줄 알았는데 더 허전하셔서 놀러오셨다고 말 안하겠습니다^^ ㅋㅋ(용서해주세요^^*)
정말 무서운 목따는 얘기를 해주시고 또 텐트 안에 들어가셔서 이불안에서 얘기도 해주시고 재밌게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시고 가셨습니다. 감사하구요!! 담에 또 이런일 있음 놀러오셔서 많은 얘기 해주세요.

두번째 손님은 다빈이 부모님..... 이신데 그냥 맛난 음식만 주고 가셨답니다.
담에는 절대 그냥 못보내 드립니다!!!!

세번때 손님은 김주현 선생님과 공화씨
얘기를 해주고 가긴 했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했는데 누가 이겼게? 토끼가 이겼어!................
끝입니다. 아이들의 당황스러운 표정들이 아직두 역력합니다.ㅋㅋ
하지만 후라이펜게임도 가르쳐 주시고 또 공화씨는 중국어도 가르쳐 주고 정말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네번째 손님은 이월영 사모님
여행에서 있었던 얘기를 재밌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초콜릿도 맛있게 잘먹었구요.. 덕분에 아침밥 못먹는 아이들 다 먹게 도와줬어요^^
수박은 꾸러기친구들과 맛있게 먹을께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나고 아이들과 피드백을 했습니다. 친구에 대해서요
어찌나 정확하게 잘 말하던지.. 정말 좋은 시간이였고 2학기때 한번더 할까 합니다.
2박 3일은 길까요???....

우리 민들레반 아이들 모두다 좋은 추억 마니 마니 안고 졸업하길 바란다^^


댓글목록

이월영님의 댓글

이월영 작성일

교육관 안의 텐트는 정말 재미있는 모습이었어요.  그속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꾸러기들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어요.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유현이(재원엄마)님의 댓글

유현이(재원엄마) 작성일

성환이부모님 마음 제가 알지요.작년에 그런  마음으로 선생님댁에서 지내는 아이를 못잊어서 남편과 어정쩡하게 있었는데 올핸 남편이 싱글벙글 들어오더니 우리 뭐할까?하며 좋아라하더군요

남란숙님의 댓글

남란숙 작성일

민들레반은 야영하고 토끼반은 베게의 날이고.....에고 우리 은민이는 집에 와서 얼마나 부러워 하던지. 그래도 은민이는 다람쥐반 선생님과 찜질방 갈꺼라고 스스로 위로 하더군요.

쫑쌤님의 댓글

쫑쌤 작성일

아참!! 민들레반 부모님과 교육관을 빌려주신 교회와 또 손님으로 와주신 다빈이부모님, 성환이 부모님, 김주연선생님, 공화씨모두 감사드립니다!! 2학기때 또 할까하는데 도와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