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날적이

놀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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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정 작성일11-10-18 22:49 조회1,0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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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딱따구리들만 마을 놀이터로 놀러갔어요.
형아랑 몇 번 온 은호는 올라타기를 자연스럽게 잘 올르며 나우,홍인이한테 자신있게 올라오라고 하네요. 대게는 홍인이 나우가 먼저 하고 은호가 나중에 하곤 했는데 이 번에 은호는 “이렇게 올라오면 돼!” 하고 여유만만하게 말합니다. 은호의 여유만만이 참 기특해 보여요.
미끄럼틀,시이소를 탈 때마다 나우가 깔깔깔 대니 은호,홍인이도 덩달아 즐겁게 놉니다.나우는 그네타며 발그림자를 보고“ 발레같아요~호호호”해요. 그러고 보니 그림자가 정말 수중발레하는 모습같았어요. 놀면서도 다 보는 관찰력이 대단해요.
한참을 놀다 보니 홍인이가 “선생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지갑을 안가져 왔는데!~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살 수가 없는데” “그래도요” 혹시 김종미샘차에 돈이 있냐 물었더니 없다네요. 홍인이는 더 먹고 싶어지나봐요. 선생님 손을 이끌고 가게 쪽으로 가면서“선생님 좋은 생각이 있다요!”하네요 “우리 아이스크림 먹어요. 여기에 있어요”하네요. 나우,은호도 당연히 먹을 수 있으려니 하고 꼭 먹을 수 있다는 얼굴들이네요. 선생님얼굴 팔고 하나씩 먹었답니다. 마음이 급해서 지들이 까서 열심히 먹다가 홍인이가 손가락만큼 남았을 때 모래밭에 떨어뜨렸네요. 홍인이 너무 안타까워서 씻어달라네요. ㅎ 아껴먹던 나우가 조금 나눠줬어요. 그래도 못다먹은 모래묻은 아이스크림조각이 아쉬워서 홍인이는 “선생님 씻어도 못먹어요?” 물어 봅니다.놀이터에 한 번 더 가야겠어요. 아이스크림 때문에요^*^

댓글목록

우창숙(시나우엄마)님의 댓글

우창숙(시나우엄마)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맛난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것 같네요~^^나우가 얼마나 재미있어 했을지, 사진만 봐도 짐작이 가네요~^^나우의 행복감은 \\"까르르~까르르~~\\"웃는 목소리에 다 배어나온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