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날적이

잘 자라는 재롱이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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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정 작성일11-05-23 15:03 조회2,04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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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좋은 날입니다. 구름도 하얗고, 바람도 살랑거리니 바깥으로 안 나갈수 없습니다.
이런 날은 햇볕을 마음껏 받고 싶어서요.
재롱이들~ 가족들과 기념식수한 나무들을 둘러 보았어요.
지안이 앵두나무는 꽃을 이미 예쁘게 피웠다 이제는 지고 있고 잎이 푸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앵두나무꽃은 하얗고 가운데가 살짝 분홍색이여서 지안이 웃을 때 모습과 같아요~

아인이 왕보리수 나무는 올 때부터 단단한 모습을 하더니 연두빛 노란꽃을 피워내고도
힘을 더 얻었는지 꽃잎이 지는 모습도 씩씩해 보입니다.

홍인이 대추나무는 오래 기다렸다가 힘을 모아서 이제 강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싹이 늦게 나지만 일단 싹이 났다하면 속도가 붙어서 다른 나무보다 눈에 띄게 빨리 자란답니다.우리 홍인이 대추나무가 빨간 대추열매를 맺어서, 나눠주기 좋아하는 홍인이처럼 두루 두루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맛을 줄 겁니다.

은호나무는 매실나무입니다.
아빠랑 나무를 야무지게 심어서 잘 자랄 것 같습니다.
줄기가 단단하게 올라가고 있으니 오늘같이 좋은 날에 더 쑥쑥 크겠지요?

정원이 나무는 자두나무입니다.
정원이 나무도 열심히 햇볕받으며 잘 자라고 있어요. 잎이 푸르게 올곧게 뻗어 가고 있답니다.
자두열매는 새콤달콤한 맛에 저절로 눈까지 시려지니 그 때 웃을 정원이 웃음이 벌써부터 짐작이 갑니다.

나우나무는 산수유 나무예요.
엄마랑 꼼꼼히 심은 나무라 뿌리를 잘 내리겠다 싶습니다.
나우의 꿈도 같이 심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든든하게 하는 나무입니다.
이른 봄에 노란 꽃이 웃기 부터 하니 예쁘게 말 잘하는 우리 나우가
다른 이들에게 봄소식, 좋은 소식을 잘 전할 것 같습니다.

나무들을 보니 재롱이 성장앨범을 보는 듯 마음 뿌듯합니다.
재롱이 나무들이 재롱이처럼 바람 좋아하고, 햇볕좋아하고 조금만 이뻐해줘도 잘 자라니
재롱이들의 좋은 동무로~ 함께 꿈을 나눌 가족으로 잘~ 자랄 것입니다. ^*^

그러겠지요?~~~~

댓글목록

나우엄마님의 댓글

나우엄마 작성일

정혜정쌤은 언어의 마술사 같습니다. 삶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정말 맛나게 표현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영미님의 댓글

장영미 작성일

호호 옆 어디 한켠에 장영미나무 안될까요?
저희 부부 나무는 교회 윗 공터에 있기는 한데요 .
이글을 읽으니 제 나무가 가지고 싶어지는 이 욕심..아~~부럽다 재롱이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언어의 마술사는 바로 재롱이들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즐거운 소리를 하니요~
새소리도 참 이쁜데 재롱이 재잘대는 소리는 좋은 음악소리, 새소리에, 파도소리를 더해 놓은 것 같아요.
그렇지요?
그러고 보니 샘들도 나무 심고 싶어요~ ^*^

나우엄마님의 댓글

나우엄마 작성일

쌤들도 나무 심으세요~! 엄마들도 심고...많이 많이 심으면 좋은 것 아닌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