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날적이

광릉수목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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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정 작성일11-05-03 15:22 조회1,53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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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무르익은 5월이네요~
오늘은 광릉수목원으로 나들이 하는 날입니다.
콧바람 좋아하는 재롱이들 차에 잘 앉았고 기도하기 적당한 곳을 찾아 차를 돌리고 있는데
은호가\"선생님!~기도하고 가야지요\"하네요.
어이구 우리 은호~ 선생님해도 될것 같아요~
지난 주에 꽃나들이 갔을 때가 생각났나 봅니다.
은호가 하자고 해서 기도를 더 잘 들어 주셨나 봅니다.
가고 오는 길이 안전하고 즐거웠으니요^*^

광릉수목원에 가니 이런!~ 유모차대여가 안된다네요~
3살 종달새반도 할 수 없이 한 동안 걸어 다녔습니다.
아이들은 산책하는 줄 알고 다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낯선듯 선생님손을 끌고 재롱이가자고 더디 걷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람따라 뛰어 가기도 하고 개미랑 민들레랑 만나면 멈춰서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식물원쪽으로 가다 보니 간식시간도 지났어요. 연못가에서 올챙이들하고 인사하고 중간에 오줌도 누고 딱새소리도 들어 보고 했습니다.
홍인이는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엄마도시락이야~\" 하면서 내내 떠들고 다녔어요. 혼자 들고 즐겁게 낑낑대기도 했어요. 2미터정도?말입니다. 은호는 선생님것 들어 준다고 하면서 뒤뚱 뒤뚱~낑낑대며 홍인이 흉내를 냅니다.
은호는 \"배아파요~ 밥먹어요~\" 벌써 배가 고픈가 봅니다. 아인이도 \"밥 줘~\"합니다.
식물원가까이서 돗자리깔았어요.
기도하고 밥먹고!~
김밥을 오물오물 먹는 우리 재롱이들!~
은호는 김밥을 홍인이와 선생님입에 자꾸 자꾸 넣어줍니다.
그러면서 재롱이것, 선생님거 가장 많이 집어 먹었어요.
지안,정원이는 싸주신 것 야무지게 다 먹었어요!~ 꾸러기가 먹을 양인데요!~
그 모습들!~
도시락싸느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을 엄마들이 보셨으면 좋아하셨을텐데,
아쉽게도 저희들만 보고 즐거웠습니다.

식물원뜰에 민들레꽃밭이 있어요. 재롱이들 민들레홀씨를 들고 훅훅하는 놀이에 빠집니다.
기저귀갈아야하는데~~
정원이는 졸리면서도 반쪽인 민들레 홀씨가 마음에 안 드는지 동그란 것을 가르킵니다.
따주니 아까워선지 졸려서 힘이 안 모아지는지 손에 들고만 있네요.

더 놀고 싶었지만 아인,정원이가 많이 졸려해서 일어섰어요. 유모차가 없으니 정원이는 서진기샘이 업고, 아인이는 정혜정샘이 배낭과 함께 등에 메고, 졸리운 홍인이는 김종미샘을 꼭 잡아서 딱따구리반 손을 다 잡자니 선생님손이 부족했는데 지안이가 은호손을 야무지게 잡고 잘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차에서 “아!~시원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선 다들 꿈나라로 갔습니다.






댓글목록

천상현님의 댓글

천상현 작성일

햇빛도 눈부시고 김밥도 먹고 우리 재롱이들  즐거운 나들이였던것 같네요 ~
쌤들이 유모차없이 좀 힘드셨겠어요~~ 오늘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지안맘)

나우엄마님의 댓글

나우엄마 작성일

우와~정말 즐거운 나들이였겠군요.ㅋㅋ나우는 재롱이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이제 곧있으면 나우가 come back school~!하겠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