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날적이

꽃전 해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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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정 작성일11-04-19 21:03 조회1,1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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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제비꽃, 민들레, 개나리,종지꽃 따다 꽃전해 먹었습니다.
홍인이는 \"우리 저 번에 해 봤지요!\" 하면서 세살 때 했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제법 동그랗게 여러 개 만들어서 꽃을 꾹 누르고 예쁜 모양을 만듭니다.
은호도 해본 가락이 있어서 진달래를 잘 펴서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지안이는 노란 개나리랑 민들레를 조심스럽게 올려놓았습니다.
3살 정원이는 만드는지 부수는지 열심히 손으로 조물락 거리고
아인이은 꽃을 이쁘게 올려 놓느라고
입을 있는대로 앙다물고 집중 집중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따는 것과 냄새 맡는 것과, 색이랑 이름 말하는 것을 재밌어 하고
또 해 놓은 솜씨를 보니 뿌듯해서 마구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재롱이 오늘 뭐했어요?\"라고
누가 좀 안 물어봐 주나 했습니다.ㅎㅎ
3살-4살이 이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거든요~
굽는 것은 뜨거워서 선생님이 따로 구웠는데,
홍인이는 꽃떡위에 뿌리는 설탕을 보고
찍어 먹느라 동생들이 손씻고 기다리는 동안 서너 번 들락날락 했답니다.
\"선생님 이 거 내가 만들었지요?\" 하면서 설탕 먹는 것쯤은 봐줄수 있지요?하는 얼굴을 합니다.
\"응~길다랗게 만들었네!~\" 하니 좋아서 설탕을 푹 찍어서 먹습니다.

기도하고 밥먹고~♪♬
꽃맛인지, 설탕맛인지 참 잘 먹습니다.

꽃을 따서 먹어보고, 냄새 맡아보고, 색이랑 이름이랑 말해 보고, 또 저렇게 맛있게 먹으라고
아침부터 분주했답니다.

재롱이들 맛있게 먹는 모습 보면 안먹어도 배부른 것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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