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날적이

또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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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정 작성일11-03-23 14:45 조회1,17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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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가 매트에서 뛰어 넘기 합니다.
매트 하단쯤에서 뛰어내리기 몇차례 재밌게 하고는
중간에서 몇차례하고 신이 났습니다.내릴때마다 입이 확 !~ 꽃이 피는것 처럼 웃어요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자신이 붙어서 상단쯤에서 뛰어 내리다 굴러 떨어졌네요.
으앙!~
안아도 으앙!~
얼러도 으앙!~
좀 왠만해져서 앉아서 토닥거리고 있는데 홍인이가 강아지인형을 가져다 줍니다.
강아지 인형은 재롱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형으로 왠만해서는 양보를 안하는 인형입니다.
은호는 하얀인형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도 안 그치니 홍인이가 인형 하나를 또 가져다 줍니다.
아인이는 물마시면서 인형 세개를 쥐고 진정이 되었어요.
은호가 걸어가다가 되돌아 와서는 아인이에게\"또 울지마\" 합니다.
이 정도면 기분 풀어졌지? 하는 얼굴로 말입니다. 그 얼굴을 보니 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재롱이들이 인형도 가져다 주고 울지말라고 말도 해주니
재롱인 선생님 없어도 될 것 같아요~ㅎㅎ

저는 이렇게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쉽게 남에게 줄 수 있는 아량이 없는데,
정말 아끼고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선뜻 내어 줄수 있는 마음
이거 참 어려운데...
누군가 힘들어 울면 말로는 \"울지마 \"하면서 뭔가 내어 주려는 생각은 늘 못미치는데~~

오늘~
재롱이들에게 또 하나 배우는 날이였습니다.

댓글목록

장영미님의 댓글

장영미 작성일

선생님들께만 돌봄을 받는 줄 알았는데 오빠들에게도 언니들에게도 돌봄을 받고 있네요.
아인이가 복이 참 많네요. 호호
그러게요 강아지 인형 그거 엄청난건데..호호
우리 재롱이들 역시 너무 멋져요. 아인이가 크면 꼬옥 이야기해줘야겠네요.

나우엄마님의 댓글

나우엄마 작성일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 참 마음 속에 와 닿네요. 은호의 예쁜 마음이 저에게 감동을 주고, 선생님의 날적이가 여운을 남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