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부모님

지민이 엄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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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은경 작성일09-10-20 13:50 조회2,46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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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민주엄마라는 말에 익숙해 있다가 지민이엄마라고 쓰고 불리우는게 참 신선합니다요 ㅎㅎ
지민이가 재롱이학교에 다닌지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좌충우돌 깜박깜박 덤벙덤벙..원래 엄마노릇 썩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지만 재롱이에 보낼 수 있게 된것은 지금까지도 한번씩 생각할때마다 늘 미소지어지는 일입니다 재롱이가 아니었다면 지민이를 보낼 생각은 사실 못했을 테니까요 사모님께 재롱이 와도 좋다는 전화를 받던 날은 아마 웬만한 합격소식을 들었을때보다 더 기뻤다는 거.. ^^
사진속의 지민이를 보니 왠지 맘이 설레네요 친구들이 성지민, 성지민 불러주는 것도 좋고 민주랑 꾸러기 재롱이 얘기하며 누구는 뭘했고 누구는 어땠고 하는 것도 넘 재밌구요.. 하임이 생일날, 본능에 충실한 기저귀군단 4차원 아가들을 보면서 그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웃음이 나는지 한동안은 혼자서도 그날 일들을 떠올리며 실실 웃기도 했지요 지금도 또 웃음이 나네요
내 아이를 맡기면서 이렇게 맘 편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거.. 민주의 꾸러기, 지민이의 재롱이.. 정말 주님이 제게 주신 충만한 기쁨입니다. 큰 선물입니다.
민주가 신생아아토피로 오랜시간 아팠고 건강한 줄 알았던 지민이가 구루병 진단을 받았을 땐 갈길이 아득하게 보인적도 있지만 그래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이순간이 말할 수 없이 더 감사하게 느껴지구요
모두 교회식구분들이라 일일이 말 안해도 서로 배려하시는 부분도 많으실텐데, 그렇지 않은 제가 혹 잘 모르고 못하는 것이 있다면 가차없이 이야기 해 주시구요^^ (제가 말 안해 주시면 잘 모르는 스탈입니다 흑흑)
많이 감사해하고 있다는 거 그리고 감사한만큼 재롱이와 선생님들을 위해 많이 기도 하겠습니다
예쁜 아이들 걸음걸음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댓글목록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잘키워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지민이 모습 함께 볼 수 있고,
향긋한 지민이 냄새 맡으면서 행복한맘 들고,
커가는 것 함께 볼 수 있도록 재롱이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은요, 우리 재롱이들이 저희 교사들에게 돌려주는게 정말 많습니다.
아이들에겐 치유와 사랑과 용서의 능력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날마다 얻는 게 많습니다.
꿀꿀한 기분도, 답답한 마음도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을
아이들로 인해서 해결될 때가 있거든요.
저희들에게 특별한 은혜로 주신것같아요...

이안엄마님의 댓글

이안엄마 작성일

늘 개구진 남자 재롱이들만 있다가 예쁜 여자 재롱이가 생기니 너무 좋아요.
귀엽고 이쁜 눈망울을 가지고 있는 지민이를 만나게 되니 기린반 재롱이들이 오히려 복이죠...
앞으로 좋은 친구로 서로 서로 아껴주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안이가 이름값을 못하고 강력한 포스를 가지고 있어서 송구스럽네요..호호
부드러운 왕자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께요. 호호

지은경님의 댓글

지은경 작성일

ㅎㅎ 첨에 지민이가 아팠던 탓에 키가 작아서 진의, 은수와 지민이를 자연스레 이어줄 퍼센타일 50%~70%의 친구를 -지민이는 42% 소속이거든요^^--잠시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나.. ㅎㅎ 하지만 지금은 이안 진의 은수 속의 지민이가 넘 행복해보입니다  전 일생을 그렇게 저보다 큰 남자들에게 둘러싸일 일이 없었기 때문에 ㅋㅋ 대리만족?? 이안이랑 정원이가 많이 닮은 것도 신기하고 아이들로 인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학교에 올때만이라도 복잡한 삶속에서 평화를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이안이에게 지민이 잘 부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