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부모님

하나님 오늘 아인이가 심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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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영미 작성일11-10-25 17:49 조회1,7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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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공동체에 기침 감기가 돌고 있습니다.
멋쟁이들이 먼저 쓰러지더니 오늘 어린이 수업에 들어가니 어린이들도 몇몇이 학교를 빠졌더군요.
아인이는 공동체에 감기및 유행병이 돌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언니오빠들이 아인이가 마당에만 나가면 \"아인아~~\"하며 달려와서 입을 맞추라고 하고 손을 잡기도 하고 볼을 쓰다듬기 때문이지요.
가끔은 에고고 하지만 대 식구들이 사는 곳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이번 기침 감기도 여지없이 아인이에게 찾아왔습니다.
기침을 어찌나 해대는지 밤잠을 설치고 아침이 되면 밤새 눈물이 고인 눈으로 자서인지 눈이 부어있답니다.
일주일 동안이나 재롱이에 가지 못하면서 아인이는 심심하다는 말을 아주 정확히 배웠습니다.
어느날 밤, 아인이보고 기도를 해달라고 하니 싫어하면서도 기도를 시작합니다.

\" 하나님 오늘 아인이가 심심해요. 기침 낫게 해주세요.
어쩌구 저쩌구 뭐라고 뭐라고 엄마랑 재미있게 놀았어요. 예으니~~아멘\"

기도하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정말 심심했던 모양입니다.
이제 재롱이에 가지만 아직도 밤에는 기침을 해대고 엄마의 잠을 방해합니다. 에고고....
재롱이들이 아프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재롱이에서는 기침을 하지 않는다니 다행인데요.
아인이가 빨리 나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이 감기의 흐름이 빨리 끝나고 재롱이들은 다 무사할 수 있게 해달라구 기도해주세요~~~

댓글목록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정말 아인이가 많이 힘들고 고생이 많아요.그래도 아인이가 기도했으니 곧 낫겠지요?
얼른 나아서 재롱이에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