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부모님

산책쟁이 나우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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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창숙(시나우엄마) 작성일11-09-18 14:59 조회1,89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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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쟁이 선생님들을 닮아서,
재롱이들도 산책쟁이가 되었나봅니다.

바로 어제군요.
노는 토요일이 아니라, 출근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겼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지방으로 가시는 바람에,
시우와 나우를 돌볼 사람이 없는 애매한 상황이 생긴겁니다.
고민끝에 제가 시우와 나우를 데리고 출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학교 아이들과 광릉수목원에서 산책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이게 웬 떡이냐 싶었습니다.
잠자기 전에 나우에게, \"내일 엄마랑 산책가자!\" 했더니,
나우는 6시부터 일어나서 산책가자며 저를 재촉하더군요.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고, 도시락까지 싸서,
광릉수목원으로 갔습니다.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깜찍하고 귀여운 나우와, 시우를 반갑게 맞아주고, 인사를 해주니,
나우와 시우는 마냥 신이 나서,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언니, 오빠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데,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나우의 걸음을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지치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마냥 신이난 나우를 보며,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도, 선생님들도 놀라워합니다.
비결이 뭐냐고 묻길래,
매일매일 산책을 하는 \"재롱이 학교\"에 다녀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다들 정말 좋은 학교에 다닌다면서 부러워하더군요.
만약, 산책대회가 있다면 우리 재롱이들이 일등을 할 것 같아요.^^

댓글목록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후훗!~ 엄마학교에서 산책갈 일 있으면 나우가 길잡이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알건 다 알아요. 먹을 건지 안 먹을건지, 맛있는지 아닌지,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타고난 산책쟁이 진.나.우!~ 멋진 재롱이입니다. 저도 이렇게 팔불출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멋져 보이는 걸!~~~~

우창숙(시나우엄마)님의 댓글

우창숙(시나우엄마) 작성일

머리로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공부를 하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목원 산책길에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 나우를 보면서, 참 기특하고 뿌듯했거든요. 한번도 업어달라하지 않고, 칭얼대지 않고, 물만난 물고기처럼, 꽃밭을 만난 나비처럼 얼마나 자유롭게 노니든지...다, 선생님들 덕분입니다.^^좋은 하루, 멋진 하루 보내세요~^^

장영미님의 댓글

장영미 작성일

와~~너무 뿌듯하셨겠다. 호호
나우랑 기회가 되면 산책 한번 가야겠는데요.
이 아줌마도 도와주렴..저는 다 못 먹는 것 처럼만 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