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부모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창숙(시나우엄마) 작성일11-06-15 12:00 조회1,566회 댓글1건

본문

나우 생애 처음으로 엄마아빠없이 떠나는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떠나기 전날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나우가 여행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해서 보내기는 했습니다만, 내심 걱정은 되었어요.
그런데 중간중간 선생님들이 보내주시는 사진문자 덕분에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보면서 마냥 신기했을 나우를 생각하니까, 저도 여행을 떠난 것 같이 마음이 들뜨더군요.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도 많이 힘든 법인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그것도 1박 2일이나, 또 밤늦게까지 함께 노시느라 힘들었을 선생님들을 생각하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많이 고마웠습니다.

밤에 나우 마중을 나가면서, 나우를 보면 무슨 말을 할까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아주 작은 아이 하나 집에 없다고, 집이 텅 빈 것 같은 허전함이 들더군요.
1박 2일 동안 나우가 많이 보고 싶었어요.
정원이 엄마 차에서 고이 잠들어있는 나우를 보니까 얼마나 흐뭇하던지...
늦은시간까지 선생님들, 엄마들 정말 수고하셨어요.

나우는 집에 와서 잠에서 깨어나 쉴 새없이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댔답니다.
물놀이를 한 이야기며, 놀이기구를 탄 이야기며, 도시락을 먹은 이야기며, 불꽃 놀이를 보면서 놀랐던 이야기며...얼마나 할 말이 많았을까요?ㅋㅋ
그런데 엄마 아빠는 너무 졸려서...나우의 이야기를 다 듣지 못하고 그냥 잠이 들었답니다.

\"엄마, 불이 너무 활짝 피어서 나우가 너무 무서웠어\"라는 말이 얼마나 귀엽던지...그래서 꼭 안아주었답니다.

선생님들 나우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고, 다음에 뵈요~

댓글목록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저희는 나우가 있어서 에버랜드에서 즐겁게 지냈는데,
나우가 집에 없다고, 집이 텅 빈 것 같은 허전함이 들었다는 엄마마음이 시큰해지게 합니다!~~
많이 보고 싶으셨지요?
처음 엄마떨어진 여행인데 잘 견뎌주었고 잘 자고, 잘 먹고 즐겁게 노는 나우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습니다.
졸리운데 눈을 가늘게 뜨고 다 볼려는 나우~
 불꽃놀이 소리가 무서웠는데 불꽃은 선생님한테 안겨서 다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