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소식 4.16

재롱이들은 아직 진달래꽃이라고 말할 줄 모르지만 진달래라고 하면 어떤 꽃인지 안답니다.
진달래꽃전을 했어요. 진달래, 제비꽃, 개나리꽃으로 하는 봄꽃 부침게였지요. 재롱이들은 요리는 재미있는 활동으로 먹고 싶어도 한 번씩 참아가며 하는 활동인 것은 알고 있고요. 하얀 찹쌀반죽을 동글동글 굴려서 납작하게 모양을 만들어 그 위에 꽃을 얹어보기를 해보았습니다. 재롱이답게 반죽을 주물럭주물럭 해서 꽃도 꽂고 한 번씩 생반죽을 입으로 가져가긴 하지만 맛이 없으니 알아서 뱉습니다. 봄꽃이름인 분홍진달래, 노란개나리, 보라 제비꽃을 하나하나 들어보고 선생님이 미리 구워낸 꽃전모양을 흉내내기 합니다. 만들 때는 몰랐는데 구워낸 꽃전을 보니 맛있어 보여서 얼른 자기 자리에 앉아서 기도로 잘 합니다. 이럴 때 선생님들은 행복하지요^*^ 잘 먹어주니까 행복하지요. 즐겁게 만들고 냠냠 먹으니 보기만 해도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