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소식 7/3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이번 주의 재롱이의 관심사는 날씨입니다.
다행히도 주중에 장맛비가 오지 않아서 장신대 교생 실습 선생님들과 함께 한편의 서편제를 찍고 왔답니다. 우리 재롱이들이 좋아하는 산책길이 있는데요,목요일에는 구름과 바람이 좋은 날씨 덕분에 그림 같은 산책을 하고 왔답니다. 산책 가는 길에 산딸기도 따 먹고 선생님 입에 넣어 드리기도 하고, 애기 똥 풀로 손톱에 물도 드려드리고, 칡나무 줄기로 왕관도 만들어서 머리에 쓰고 다니며\" 왕 왕 왕 나는 왕자다 \"노래도 불러 보았답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간식을 먹은 후 돌탑을 쌓아 보려고 돌을 옮겨 보았더니 그 곳에 개미들의 알이 모여있어요. 깜작 놀란 개미들은 순식간에 개미알을 다른 곳으로 숨기는 모습을 본 우리 재롱이들과 선생님들은 오늘도 숲이 산교육의 장임을 느끼고 배우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