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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이소식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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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정 작성일15-12-26 22:44 조회1,0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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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이라는 말이 있지요? 재롱이들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졸업앨범작업을 하다보면 더 실감하게 되는데요, 3월부터 12월까지 거의 6-7센티가 자라니 폭풍성장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입니다. 키에 비하면 어느 연령보다 부쩍 크는 편이지요. 키뿐만 아니라 말씨, 마음씨, 몸씨도 그렇습니다. 학기초에는 선생님을 “턴텐민~” 이라고 겨우 부르더니 이제는 이름까지 정확하게 부를 줄 압니다. 물론 급할 때는 “얘선생님, 이거 선생님”이라고 하지만요. 전하는 말이 있으면 잘 들었다가 집에 가서 엄마께 “팔랑 팔랑 호랑나비가 날아요. 할미꽃이 털옷을 입었어요.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어요. 하나님이 해달별을 만드셨어요...”라고 전하기도 한답니다. 4살인데 말이지요. 정말 잘 듣고 잘 전해서 무슨 4살이 이렇게 잘 전하나 하고 선생님은 팔불출이 된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팔불출 될만 하지요? 마음씨도 자랐지요. 어떻게 해도 내 것만 고집하더니 이제는 놀잇감을 기다릴 줄도 알고, 똑같이 나눠먹으려고 엄마께 재롱이들 줄 거라면서 다 먹을 수 있게 챙겨오기도 하지요. 나눠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자란 마음이 훤히 보인답니다. 이렇게 여러 모로 자라도록 만져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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