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안동 도보여행 셋째 날

셋째 날에는 숙소인 인문정신수련원에서 출발하여서, 선성현문화단지를 둘러보고, 선비순례길을 쭉 걸었습니다. 선성수상길을 건너고, 데크길을 많이 걸어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부모님표 맛있는 컵밥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월천서당을 지나 산림과학박물관까지... 친구들이 '천국의 계단', 또는 '지옥의 계단'이라고 불렀던 데크길을 많이 걸었습니다. 총 20km 정도 걸었는데 체감상 더 걸은 것 같은 기분은 뭘까요? 친구들은 "선생님, 왜 걸었던 데를 계속 또 걸어요?", "계단을 쭉 올라가든지, 쭉 내려가든지 하지, 왜 자꾸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그래요??"라고 하며 힘을 내고, 또 내서 걸었어요. 

어쨌든 끝은 있는 법! 산림과학박물관에서 부모님의 환영을 받고, 둥글게 서서 감사를 드리고, 마니또 발표도 했답니다. 2024년 안동 도보여행은 이렇게 끝~이 아니고, 맛있는 밥을 먹고 버스 타고 포천으로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