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반별여행 김창우선생님의 음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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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우 작성일14-04-25 04:05 조회68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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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들은 풍경을 즐기며..
바닷물이 차서 일단 밖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답니다.
헉~!!! 낚시해서 미역을 잡았어요~!!!
선생님의 슬리퍼를 모래찜질중인 가희..
이 슬리퍼는 이제 모래꺼에요~!!!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나서..
계획에 실패한 김창우선생님은 또다른 음모를 꾸몄습니다.
어린이들을 바다에 빠뜨려 골탕을 먹일려고 했거든요.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사람이 빠지기로 하고 다 이겨버리려고 하였지요.
은수가 져서 제일 먼저 빠졌지만 그다음엔 김창우선생님이 지고 말았어요.
이렇게 또 계획은 실패해버리고 김창우선생님은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었답니다. TT^TT
의리의 어린이들은 다 물에 들어갔어요~! 빠진게 아니고 들어간 것이죠!
와~ 바다다~!!!
어이쿠~!! 이건 뭐야~!!!
아직 차가운 바닷물인데도 여름처럼 신나게 몸을 적셔댑니다.
큰 파도가 와도 겁먹지않고 즐길 줄 아는 어린이들!
이렇게 신나게 놀고 숙소로 돌아가 샤워를 했습니다.
김창우선생님은 실패로 끝난 계획을 아쉬워하며 다음 계획을 세워봅니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어두워지기전에 부리나케 도착한 속초엑스포공원!
여기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이것도 김창우선생님의 계획이었죠..
바다에서 놀았으니 힘이 빠졌을테고.. 자전거로 힘을 더 빼놓고! 맛있는 저녁메뉴를 혼자 차지하려고 말이죠!
여기서 각자 마음에드는 자전거를 어두워진 후까지 실컷 탔답니다.
신기한 자전거도 많이 있었지요. 친절하신 주인아저씨는 30분당 요금인데 제한없이 마음껏 바꿔타게 해주셨답니다.
이런~!! 모두가 어린이들 편이었어요~!!!
밤이되어 어둑어둑한 시간.
저녁식사를 하러 아바이마을로 와서 아바이순대집에 들어왔어요.
이곳에서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순대국을 시켰어요.
어린이들이 조금 피곤해하기 시작해서 김창우선생님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어요.
\'피곤해서 넉 놓고있는 사이에 혼자 다 먹어버려야지~!!\'
아바이순대는 함경도식 순대로 순대안에 당면을 넣은게 아니라 고기와 각종 야채가 들어있는 맛있는 순대에요.
오징어순대는 오징어에 순대속을 넣어 만든 순대이지요. 둘다 꽤 맛있어요~!!
거기에 순대국까지~!!!
허, 참... 김창우선생님은 탄식을 내뱉었답니다.
어린이들은 모두 다 맛있게 싹싹 헤치워 버려서 아바이순대를 더시켜야만 했거든요.
역시나 계획은 실패하였답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영래의 꿀잠!
어린이들은 벽에 붙일 그림과 글들을 꾸미고 있어요.
아까 저녁을 먹으면서 열심히 살펴보던게 이것 때문이었군요~!
나중에 또다시 이곳에 온다면 벽에 붙은 어린이들의 솜씨를 볼 수 있겠네요 ^-^
주인아주머니는 어린이들이 이쁘다며 음료수며 서비스며 잔뜩 주셨어요.
이곳도 역시 어린이들 편이었어요.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피드백을 하고 잤어요.
피드백을 하면서 김창우선생님은 놀랐어요. 어린이들이 생각보다 속이 깊고 서로를 생각해주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서로를 위한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어린이들이 기억을 할까요..?
김창우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골탕먹이기가 더 쉬워질텐데..\'하고 생각했어요.
다음날~!!
마지막 날이에요.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죠.
다시 아바이마을로 와서 갯배를 타고 속초중앙시장으로 갔답니다.
오징어젓갈을 사서 어린이들은 하나씩 들었답니다. 집에 갖고 갈게에요~
동해안오징어와 국산양념으로 한 오징어젓갈이라 더 맛있을 거에요.
젓갈집 아저씨, 아줌마부부는 어린이들이 이쁘다며 쥐포와 오징어, 방울토마토등을 잔뜩 담아주었답니다.
젓갈집아줌마는 연극배우래요. 속초에서 제일 유명한 아마추어연극 극단대표래요.
티브이에도 나온다고 했는데 어디에 나오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나중에 근처에 오면 학교 구경오시겠대요.
여기도 역시 어린이들 편이었네요.
간식도 먹고 쥐포와 오징어, 방울토마토까지 먹어서 배부른 어린이들.
점심을 조금 미루고 설악산으로 향했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앞에서 찰칵~!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산위로 올라왔어요.
날씨가 좀 흐리고 쌀쌀하지만 즐겁게 올라왔답니다.
케이블카타는 곳으로 다시 내려오니 구름에 뿌옇던 뒤쪽 산이 보여서 다함께 단체사진 찰칵~!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고 있어요.
바깥 풍경들이 봄의 모습을 뽐내고 있네요.
어린이들이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합니다.
\'선생님, 아직 점심은 못 먹었지만 여기아니면 맛있고 즐겁게 아이스크림 먹을데는 없을것 같네요.\'
역시 6학년인 지수가 대표로 얘기를 합니다.
지수의 언변에 홀린 김창우선생님. 먹기로 결정합니다.
성공한 지수의 표정. ^-^
예전 케이블카는 이렇게 생겼었군요.
타요 친구 같네요.
이렇게 설악산까지의 반별여행을 끝마치고 이스타나를 타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차안에서 다들 열심히 자다가 배고픔에 깨어날 때 쯤..
휴게소에서 돈까스, 돌솥비빔밥등. 각자 먹고싶은 메뉴를 골라 먹었지요.
그리고 다들 집으로~
이렇게 김창우선생님의 음모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답니다~
- 끝~! -
댓글목록
노주현님의 댓글
노주현 작성일창우샘의 여행후기 너무 잼있었어요 ^^
sese님의 댓글
sese 작성일내용도 재미있고 사진도 멋있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세은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