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반별여행 김창우선생님의 음모 -1

김창우선생님과 어린이들은 반별여행을 속초로 떠나기로 했어요.
사실 이건 김창우선생님의 음모였어요. 속초행은 김창우선생님의 독단적인 결정이었거든요.
어린이들은 그것도 모르고 바다를 보러 간다니까 그저 좋았어요.
이스타나를 타고 주문진을 향해 가던 중, 휴게소에서 음료수 하나씩 들고 찰칵~!!!





주문진항에 도착했어요~ 아직 점심을 먹지 못해서 표정이 별로인 친구도 있네요..





주문진 어시장 구경 중~ 살아있는 각종 물고기와 새우, 조개들을 많이 볼수 있었어요.
처음 보는 엄청 큰 문어까지..
김창우선생님은 입맛을 다셨답니다.





회타임~!! 쫄깃한 복어회 두접시를 싹싹 비웠습니다~! 거기에 복어 지리탕까지 밥과 함께 싹싹~!!
어린이들이 회를 너무 잘 먹어서 김창우선생님을 회를 조금밖에 먹지 못했답니다.
여기서부터 김창우선생님의 음모는 조금씩 실패하기 시작해요..
첫 계획은 어린이들이 회를 잘 먹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혼자 회를 실컷 먹는 것이었거든요..
식당 아주머니께서 음료수는 서비스로 주셨어요~ 다 먹고나서 \"잘먹었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어시장 구경을 더 했지요~





주문진에서 속초로 넘어가서 아바이마을에서 갯배를 탔어요.
갯배는 두꺼운 철사가 양쪽에 연결되있어 갈고리로 배안에서 잡아당겨서 움직인답니다.
그런데 웃긴게.. 갯배를 관리하시는 어르신이 여러 분이신데 탈때마다 상황이 좀 달라요..
어떤 분은 우리보고 \"빨리 당겨라~! 그래야 가지! 배안에서 살꺼냐~?!\" 이러시고..
또 어떤 분은 \"건들지 마라~ 다친다! 내가 할거다 나와랏!\" 이러시네요~
그래도 어린이들은 한두번씩 다 당겨봤어요~
어르신들은 김창우선생님한테는 자꾸 시켰답니다. 힘든데.. TT^TT





갯배를 타고 넘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황소상이 나와요. 황소상에서 찰칵~!
이 길 건너편은 젓갈과 닭강정으로 유명한 속초중앙시장이랍니다.
젓갈과 닭강정은 김창우선생님이 좋아하는 것이랍니다. ^-^





중요한 몇곳은 사진 찍는 것을 까먹었네요.. TT^TT
속초중앙시장에서 꿀빵도 먹고 젓갈구경도 하고 닭강정도 샀답니다.
갯배를 다시 타고 넘어와서 다리밑 벽화앞에서 찰칵~!
나름 닭강정 인증샷이에요~ ^^;





마트에 들러 카트를 타고다니며 장을 보고나서..
가볼 곳은 많았지만 장거리를 이동하여 모두들 급피곤모드라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닭강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잤답니다.
사실 이때도 김창우선생님의 음모가 있었는데 실패했답니다.
어린이들에게 닭강정에 들어있는 고추를 먹게하여, 매워서 못먹을때 좋아하는 닭강정을 모두 먹어치우려 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어린이들은 고추를 먹고 매워하면서도 닭강정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일부러 고추를 골라먹는 친구도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씨리얼로 아침식사를~!
전날 마트에서 심혈을 기울여 결정하고 구입한 씨리얼~!!





속초젓갈박물관에 왔어요~!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
새우젓, 멸치젓 등.. 일반 젓갈과는 다르게 양념젓갈은 저염도젓갈로 반찬으로 많이 먹는 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오징어젓갈과 명란젓, 창란젓, 가자미식해등이 있어요.
이 양념젓갈은 6.25전쟁때 함경도지방에서 피난내려오신 분들이 강원도에 모여살게 되었는데
그분들이 빨갛게 양념된 젓갈을 만들어 드시던게 퍼진 것이라 하네요.
대표적인 마을로 순대로도 유명한 아바이마을이 있어요. 그래서 속초가 젓갈로 유명해졌답니다.





입구부터 무언가 분위기있지 않은가요?





돌고래를 타고 찰칵~!





죠스다~! 죠스가 나타났다~!!!





우리는 비너스~ ....





슬슬 배가 고파오는지 밥먹는 척을 합니다..





쯧쯧.. 모형밥인데 진짜 먹으려고 하다니..
이러다 씹어먹겠어요! 빨리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군요!!!





속초해변으로 왔어요. 김창우선생님과 어린이들은 해변에서 짜장면을 시켜먹기로 약속했었거든요.
바닷가 온 기념으로 단체사진~!!!
단체사진을 찍고 어린이들은 모래성을 만들거나 조개를 주우며 노는 동안 김창우선생님은 짜장면을 시켰답니다.
짜장면과 짬뽕, 볶음밥, 탕수육! 만두까지 써비스~!
사실 이곳에서도 김창우선생님의 음모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바다와 놀이에 푹 빠져있을동안 맛있는 것을 다 먹어치우려고 했거든요..
역시 이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어린이들은 짜장면과 볶음밥 탕수육을 남김없이 다 먹고 김창우선생님의 짬뽕까지 맛보았답니다~





점프샷도 점프샷이이지만..!!
이렇게..





망가지는 사진이 최고지~! ^-^ /b
멋진 사진!





짜장면 배달이 오기전까지 어린이들은 모래성을 쌓으며 놀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