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학교 소식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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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재만 작성일22-07-03 08:13 조회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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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학교는 한주 내내 비가 왔습니다. 매일 많은 비에 마음은 무겁고 몸은 젖어 있었습니다. 공동체 학교 중 비가 온다는 것을 가장 피부로 깊이 느끼는 학교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항상 걱정이 되고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가지 비 오고 주말에 안온데. 그리고 다음주 주중에도 비가 계속 오고 주말에 또 안온다는데~?”
“그래요?”
“그래도 주말에 비가 안온다니 다행이지?”
“아~휴! 싫어요! 친구랑 놀아야 하는데 놀지 못하잖아요?!?!”
이 대화를 하며 아이가 가지고 있는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애정과 친구들과의 친밀함이 느껴졌습니다. 한 박물관에서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가 울며 떼쓰는데 엄마의 손에 이끌리어 학교를 가는 사진이 떠오릅니다. 모두가 귀찮고 힘든 학교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오늘도 행복한 어린이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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