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어린이학교 소식

기온이 낮아도 기온이 올라도 아이들은 바깥이 좋은가 봅니다. 실내에 히터를 켜 놓았다고 해도 아이들은 바깥에서 도란도란 소꿉놀이도 하며 추운 줄 모르고 놉니다. 게르의 굴뚝에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걸 보면 그 속에서도  아이들이 겨울을 즐기고 있는듯 합니다. 

  화요일엔 수업을 마치고 맛난 저녁을 함께 먹고, 포천 반월 아트홀 대국장에서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한빛예술단이 선보이는 명작영화 OST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9명의 시각장애인들의 타악앙상블의 시작으로부터 마지막 한빛 예술단 모든 단원들의 오케스트라 앵콜곡 캐롤까지, 모든 연주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연 중 우리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함께 눈물로 웃음으로 미소 가득한 모습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수준 높은 연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12월 12일 목요일 늦은 7시에 '어린이 책방' 이라는 제목으로 학년말 발표회가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히고 느끼고 즐기던 것들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요즘 교실마다 옹기종기 열심히 모여 의논하느라 아주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아픈 분들도 많고 감기로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한 주간을 생활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