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어린이학교 소식

보리수의 계절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초까지는 아직 어린이들의 손이 닿는 높이의 보리수들은 익지 않아 덜익은 열매를 먹고 배탈이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습니다. 주중에 여행을 다녀오고 금요일에 등교하니 빨갛게 익은 보리수들이 잘 다녀오기를 기다린 듯 맞아줍니다. 이제 월요일부터는 보리수가 달렸는지 어린이들이 달렸는지 모를 정도로 보리수 나무에 매달려 있는 어린이들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은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날이 많이 더웠지만 놀이기구 하나라도 더 타려고, 조금이라도 더 놀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지냈습니다. 특별히 어린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주신 두 분의 아버지선생님과 한 분의 선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금요일에는 몸이 아파 함께 여행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등교하여 오랜만에 어린이학교의 모든 친구들이 출석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학기를 위해 어린이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