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어린이학교 소식

매서웠던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봄비와 함께 개구리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도 삼삼오오 모여서 자전거도 타고 모래사장에서 놀기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 한주였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는 추위와는 상관없이 놀기 때문에 손을 보면 터있는 어린이가 많아요.
축구를 하는 아이들도 빼놓을 수 없지요. 날씨가 꽤 따뜻해졌는지 반바지와 반팔티도 등장했답니다. 걱정어린 선생님들이 ‘감기걸리면 여행을 못간다.’ 말한마디 건네지만 추운 겨울도 잘 견더서 그러는지 그렇게 노는 것도 좋나봅니다.
난로가 있는 휴게실 옆 파란 그네 옆에 새로온 그네의자가 있습니다. 빨간색 의자에 줄이 쇠사슬로 되어있는 그네의자입니다. 목공선생님(양기모집사님)께서 아시는 친구 분이 주셨다고 해서 갖다 놓았습니다. 멋쟁이 학생들이 그네를 옮겨주고 밭에서 차가 나갈 수 있게 밀어줘서 더욱 좋았습니다. 갖다 놓기가 무섭게 어린이 친구들이 타더군요. 작년부터 만들고 있는 그네의자 2개는 이번학기에는 갖다 놓을 것 같습니다.
빨간색 그네의자는 탈 때 주의 할 점이 있습니다. 앞뒤로만 움직여야 요란한 소리가 안나구요. 좌우로 흔들면 삐걱 소리와 함께 움직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보강해서 튼튼하게 할 예정입니다. 타실 때 조심히 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