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어린이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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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16-06-26 01:00 조회9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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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학교는 비가 오면 화장실에 갈 때나 물을 마시러 갈 때, 도서관, 선생님방, 옆 교실 어디든 가려면 우산을 찾아 쓰고 발이 젖지 않게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게 주의를 기우려야 합니다. 우산을 잘 쓰고 다니자는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꼭 누군가는 머리와 옷이 젖어 버리곤 합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신이 나서 고이거나 흐르는 빗물을 찾아 앉아 막대기 하나 들고 물줄기를 바꿔가며 놀든가 진흙으로 요리를 하며 놉니다.
장마가 올라온다고 주간 일기예보에 우산그림이 4개 그려진 것을 확인하고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는 날마다 아니 시시각각 바뀌더니 금요일에만 어린이학교에 비가 왔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어느 순간 잦아들더니 점심 무렵에는 해가 쨍 났지요. 이제 비가 그쳤나 하고 점심 먹으러 자연예배당으로 가면서 우산을 어쩔까 망설이다가 그냥 두고 갔네요. 점심 먹고 나서 비가 몇 방울 떨어지기는 했지만 우산은 아까 둔 그 자리에 그냥 두고 찾지 않았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휴게실에 모여 간식을 먹고 청소를 하러 흩어져야하는 그 시각에 다시 비가 제대로 내렸습니다. 빗소리가 시원하게 들릴 만큼. 우산들은 가방들과 함께 이 교실 저 교실, 심지어 운동장에 까지 흩어져 있었고 청소와 종례가 끝날 때쯤 비는 다시 잦아들고 해가 나왔습니다. 그 비에 젖은 옷에 가방을 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이들이 하교를 합니다. 다행히 여름 공기가 차지는 않습니다.
어린이 1, 2학년 1학기 마지막 수영수업을 했습니다. 다음 금요일은 평화교육, 그 다음 금요일은 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중간에 수영선생님이 바뀌기도 하고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수영장에서 수업 전에 그리고 끝나고 그 짧은 시간에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은 참 즐거워 보입니다. 수영복 입는 게 어렵고 힘들어 헤매는 어린이, 샴푸와 린스를 구별 못하던 어린이들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샤워 끝나고 머리 물기 닦기는 여전히 어려운지 머리가 긴 어린이들은 웃옷이 펑 젖어버리곤 합니다. 2학기에 날이 차가워지기 전에는 머리감은 후에 수건으로 물을 잘 닦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장마가 올라온다고 주간 일기예보에 우산그림이 4개 그려진 것을 확인하고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는 날마다 아니 시시각각 바뀌더니 금요일에만 어린이학교에 비가 왔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어느 순간 잦아들더니 점심 무렵에는 해가 쨍 났지요. 이제 비가 그쳤나 하고 점심 먹으러 자연예배당으로 가면서 우산을 어쩔까 망설이다가 그냥 두고 갔네요. 점심 먹고 나서 비가 몇 방울 떨어지기는 했지만 우산은 아까 둔 그 자리에 그냥 두고 찾지 않았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휴게실에 모여 간식을 먹고 청소를 하러 흩어져야하는 그 시각에 다시 비가 제대로 내렸습니다. 빗소리가 시원하게 들릴 만큼. 우산들은 가방들과 함께 이 교실 저 교실, 심지어 운동장에 까지 흩어져 있었고 청소와 종례가 끝날 때쯤 비는 다시 잦아들고 해가 나왔습니다. 그 비에 젖은 옷에 가방을 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이들이 하교를 합니다. 다행히 여름 공기가 차지는 않습니다.
어린이 1, 2학년 1학기 마지막 수영수업을 했습니다. 다음 금요일은 평화교육, 그 다음 금요일은 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중간에 수영선생님이 바뀌기도 하고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수영장에서 수업 전에 그리고 끝나고 그 짧은 시간에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은 참 즐거워 보입니다. 수영복 입는 게 어렵고 힘들어 헤매는 어린이, 샴푸와 린스를 구별 못하던 어린이들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샤워 끝나고 머리 물기 닦기는 여전히 어려운지 머리가 긴 어린이들은 웃옷이 펑 젖어버리곤 합니다. 2학기에 날이 차가워지기 전에는 머리감은 후에 수건으로 물을 잘 닦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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